[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정중한 말투로 솔직한 후기를 남긴 고객에게 "니 입맛이 쓰레기"라며 폭언을 쏟아낸 한 찜닭집 사장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앱 '배달의 민족'에 올라온 한 리뷰 캡쳐 사진이 게재됐다.
리뷰를 작성한 고객은 로제 찜닭 사진과 함께 "당면이 너무 떡처럼 돼 있었고, 당면만 너무 많았던 것 같아요"라며 "로제맛이 잘 안 날 정도로 밍밍했어요ㅠㅠ 그렇게 짜게 먹는 스타일도 아닌데"라는 리뷰를 남겼다.
로제찜닭은 아쉬웠다면서도 고구마 튀김은 진짜 맛있다고 칭찬했다.
욕설이 섞였다거나 악의성이 담긴 리뷰가 아닌 솔직한 후기였다.
그런데 해당 리뷰에 찜닭집 사장은 격분하며 "밑에 쭉쭉쭉 리뷰 함바바~~~ 저사람들 입이 쓰레기일까? 니 입이 쓰레기일까? 잘생각해바바"라고 조롱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런 집은 걸러야한다", "사장 인성이 쓰레기인건 확실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장의 태도를 비판했다.
한편 배달 앱 리뷰과 관련된 논란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악의를 담아 일부러 별점 테러를 하는 등 리뷰가 매출에 큰 영향을 매치는 걸 악용하는 고객들도 있지만 반대로 고객의 지적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무조건 격분하는 식당 사장들의 태도에 대한 비판도 계속 나오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리뷰 대신 고객들의 재구매율을 공개하는 등 리뷰와 별점과 관련된 논란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