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가족끼리 돈 나누면 싸움 난다며 박수홍에 '경제독립'하라고 조언했던 엄앵란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박수홍이 연봉 2억 받을 동안 친형은 수십억 원을 손에 쥐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 중앙일보는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법무법인 에스 변호사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 변호사는 "박수홍 방송 활동 기간 중 최근 5년만 한정해서 보더라도 추정되는 횡령 액수는 50억이 넘는다"라고 전했다.


노 변호사는 피해 금액이 100억 원가량이란 소문에 대해 박수홍 형이 회계자료를 모두 가지고 있어 확보한 자료가 매우 제한적이라 정확한 액수는 특정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박수홍의 연봉보다 훨씬 웃도는 횡령액이 공개되자, 가족과의 경제적 문제를 털어놓았던 박수홍에게 엄앵란이 했던 충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4년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박수홍은 "모두가 재테크를 형에게 일임했다. 형은 지금도 경차를 끌고 다니고 웬만하면 걸어 다닐 정도로 검소하다. 존경스럽다"라며 친형에 대한 전적인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양재진 원장님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진지하게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저에게 경제적으로 독립을 하라고 하더라. 내가 독립체가 아니라고"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엄앵란은 "박수홍씨 다 좋은데 연예계 선배로서 조언하는데 경제적으로 독립해아한다"라고 강조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엄앵란은 "여자 연예인들은 결혼할 때 그 돈을 나눌 때 부모와 자식도 의가 상할 만큼 싸운다. 통장에 자동으로 들어오는데 뭘 누구한테 맡기느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밤에 심심할 때 통장에 찍힌 액수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양재진 원장님 말씀이 옳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일 박수홍은 친형 부부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YouTube 'MBN Entertai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