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시도 때도 없이 코피가 나곤 한다면 지금 여길 주목하자.

누르기만 하면 멈추지 않던 코피가 멎기 시작하는 혈자리가 있으니 말이다.

지난 3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애플데일리는 한의학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출혈 상태에 따라 누르는 혈자리를 소개했다.

그중에서도 한의사 리하오란이 소개한 코피를 빨리 멈출 수 있는 경혈이 온라인상에서 주목받고 있다.

리하오란은 '상성혈'과 '영향혈'을 지그시 눌러주면 코피가 멎는다고 전했다.

'상성혈'은 앞머리가 시작되는 부분의 정중앙에서 2cm 윗부분을 말한다.

힘을 빼고 원을 그리듯 둥글리며 지그시 눌러주면 코피가 점차 줄어드는 것을 느낄 것이다.

상성혈의 경우에는 코피뿐만 아니라 비염, 코골이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영향혈'은 코 연골과 비갑개가 만나는 곳으로 콧방울 바로 옆 움푹 파인 곳을 말한다. 이곳을 손끝으로 꾹꾹 눌러주면 코피를 멈출 수 있다.

리하오란은 5~10분 동안 출혈이 멈출 때까지 두 개의 경혈을 눌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단, 이 방법은 간헐적 출혈과 출혈이 심각하지 않을 경우 적합하다.

만약 이런 방법을 써도 출혈이 멈추지 않을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