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을 줄만 알았던 부모님의 첫 만남 썰을 들은 딸은 역겨움을 느끼며 구역질을 했다.
엄마와 아빠의 결혼이 '사랑'과는 관계가 멀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돼서다.
이 이야기는 현재 여성 중심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뒤 삽시간에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작성자 A씨는 얼마 전 부모님의 비밀을 알게 됐다며 자신이 들은 얘기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사연에 따르면 A씨의 아버지는 1960년생에 키가 151cm로 매우 작은 편이었고 부모님이 없는 고아였다. 결혼 전에는 공장에서 일을 했다.
35살이 될 때까지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했다고 한다.
이에 아버지의 친구들은 소름 끼치는 일을 계획했다. 지나가는 젊은 여성을 포대기에 싸 납치한 후 성폭행해 강제로 아버지와 연인이 되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다.
흉악한 범죄였지만 이들은 그대로 범죄를 실행했다.
결국 아버지는 지나가던 8살 연하의 당시 27세였던 여성을 납치하고 강간했다. 어머니는 그런 일을 겪은 여자는 다른 남자와 결혼을 못할 거라 생각해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했다고 한다.
이 같은 과거를 알게 된 A씨는 큰 충격에 빠졌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납치해 강간했다는 것도 충격이었지만 이 얘기를 마치 농담하듯 가볍게 얘기하는 아버지의 태도도 소름 끼쳤다.
충격에 빠진 건 A씨 뿐만이 아니었다. 사연을 접한 사람들도 너도나도 "소름 돋는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흉악 범죄인 강간을 합리화하는 사연 속 아버지의 태도가 역겹다는 강도 높은 비판도 쏟아졌다. 범죄를 저지른 것도 문제인데 그걸 딸이 알게 하는 것도 문제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아직 사실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은 글이지만, 과거 실제로 이른바 '보쌈' 문화가 실제로 있었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은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도시에서 멀어져 지방 및 시골로 가면 갈수록 범죄 의식이 더 희미해졌다는 사실도 고려하면 "있을 법한 이야기"라는 반응이 나온다.
현재에도 일부 행정력·공권력이 먼 지역의 경우 이따금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벌이 강화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