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민정 기자 = 가수 이승윤이 음악을 포기하려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6일 tvN '온앤오프'에는 JTBC '싱어게인' 최종 우승자 이승윤이 출격했다.

이승윤은 '싱어게인' 우승 후 행복하게 보내고 있는 자신의 일상을 소개했다.

MC들과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던 이승윤은 과거에 음악을 그만두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승윤은 "사실 작년 12월 31일까지만 음악 하고 그만하려고 했다. 마지막 최후까지 미뤄왔던 게 오디션이었다. 오디션까지 해봐야 나중에 '그래도 나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승윤은 지난 2012년 따밴 소속으로 EP 앨범 'Together'를 발매했고, 2016년 앨범 '무얼 훔치지'로 정식 데뷔했다.

하지만 대중에게 알려지지 못했던 이승윤은 무명 기간을 견디기 어려워 결국 지난해 음악을 관두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고백에 MC들은 '싱어게인' 나간 게 신의 한 수였다며 정말 잘했다고 치켜세웠다.

이승윤의 과거사를 들은 MC 엄정화는 이승윤에게 MBC '대학가요제'에도 나오지 않았냐고 질문했고, 그는 2011년도에 '대학가요제'에 참가했다고 대답했다.

그는 "내가 '대학가요제'에 나가면 세상이 뒤집어질 줄 알았다. 근데 떨어져 조용히 박수만 치다 돌아왔다"라며 과거 아픔을 재치로 승화시켰다.

실제로 '대학가요제' 당시 앳된 얼굴의 이승윤은 열심히 기타를 치며 자작곡 '없을걸'을 열창했지만 아쉽게도 주목받지 못했다.

한편 이승윤은 지난 2월 JTBC '싱어게인'에서 최종 우승해 JTBC '유명가수전'에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