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김민석이 집 앞에 쌓인 택배들 때문에 문도 제대로 열지 못하는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독립만세'에는 김민석의 독립 2일 차 생활이 전파를 탔다.
아직 이삿짐을 모두 정리하지 못한 김민석은 아침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했다. 곧 음식이 도착했고, 김민석은 좀처럼 잘 열리지 않는 현관문을 열고 힘겹게 음식을 받았다.
문이 잘 열리지 않았던 이유는 문밖에 무수히 많은 택배가 쌓여 있었기 때문이다. 택배는 단 하루 만에 '7층 석탑'을 만들고 있었다.
김민석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독립하기 전에 친구들이랑 함께 쓰는 공용품들이 많았다. 근데 그 용품들을 제가 가지고 오면 그 친구들이 쓸 게 없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자는 의미로 물건들을 많이 샀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자신도 이렇게까지 많은 택배를 시킬 줄은 몰랐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석은 엘리베이터가 없는 4층까지 배달해 준 택배 기사님들을 위해 다과를 준비하는 착한 마음씨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민석 집 문 앞에는 '이사 와서 택배가 많아요. 계단 오르느라 힘드셨을 텐데 이거 드시고 힘내세요.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문구 옆에는 작은 병 음료와 과자도 함께 있다.
김민석은 "저도 퀵 일을 해봐서 안다. 물론 (기사님들 입장에서) 이 일은 당연한 거긴 한데 (택배 기사님이) 힘드실까 봐 (먹을 것들을) 준비했다"라고 밝혀 뭉클함을 더했다.
이날 김민석은 무수히 많이 쌓인 택배를 정리하다 현관문이 닫혔고, 비밀번호를 깜빡해 문을 열지 못하는 해프닝도 겪었다. 반팔에 맨발로 문밖에 서 있게 된 김민석은 오랜 시도 끝에 겨우 문을 열고 들어가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