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개그맨 박수홍이 친형에게 거액을 횡령 당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박수홍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눈물로 심경을 털어놓는 장면이 예고됐다.
5일 MBC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전설의 콤비' 특집으로 주병진, 노사연, 박수홍, 박경림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날 박수홍은 반려묘 다홍이를 언급하며 "얘는 더 특별하다"고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어 박수홍은 "사람한테 상처 받는 일이 있었다. 그렇다보니 다홍이에게 더 의지하기도 하고"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MC들은 박수홍의 눈물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박수홍은 30년 간 매니지먼트를 담당해온 형에게 출연료 등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녹화는 해당 논란이 알려지기 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수홍이 예고편에서 눈물을 흘린 만큼 이날 방송에서 그간의 심경을 털어놓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박수홍이 출연하는 '라디오스타'는 오는 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예정이다.
한편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5일 형과 그 배우자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법률대리인은 "양측의 재산을 7:3으로 나누고 함께 기부와 사회 봉사를 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전달했으나 고소장 접수 전까지 친형 측이 합의 의지를 보이지 않아 고소장을 정식 접수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