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오토바이 한 대에 '4명' 올라타고 서울 도심 누비고 다닌 '촉법소년단'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서울 도심에서 오토바이 한 대에 4명의 학생이 탄 모습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촉법소년단'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서울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탄 남학생들의 모습이 담겼다. '촉법소년단'이란 제목이 붙은 것처럼 이들은 대략 중학생 정도로 추정된다.


좁은 오토바이에 탑승한 학생은 무려 4명이다. 이 중 한 학생은 친구의 어깨 위로 올라가 목마를 탄 모습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대형 버스가 오가는 도심 속 도로에서 이들의 질주는 위태로워 보인다. 


실제 오토바이 한 대에 많은 인원이 탑승할 경우 여러 사람의 몸무게를 감당하기 힘들어 중심을 잡기가 어렵다. 사진 속에서도 운전대를 잡은 학생은 바닥에 발을 끌고 있는 모습이다. 


자칫 사고라도 난다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 


오토바이에 탄 학생은 물론 도로 위의 다른 운전자들까지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상황이라 사진을 보는 누리꾼들의 비판은 더욱 거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모든 차의 운전자는 승차 인원 등에 대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운행상의 안전 기준을 넘어서 승차시키거나 적재한 상태로 운전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반하면 운전자는 20만 원 이하의 벌금 등에 처해질 수 있다. 


사진 속 오토바이 탑승자들이 제재를 받거나, 처벌을 받았다는 등의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삼치기는 봤어도 사치기는 또 처음 본다", "저 정도면 오토바이가 명기다", "거리 위의 무법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