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추돌 당해 중앙선 넘어간 탑차 운전자 목숨 두 번이나 구한 신들린 핸들링 영상

Daum '이종격투기 카페'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대낮에 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와 탑차가 큰 소리를 내며 충돌했다.


탑차는 충돌 후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으로 밀려났는데, 그 순간 근처에 있던 운전자들의 시선이 일제히 탑차로 모였다.


절체절명의 위기, 탑차 운전자는 두 번이나 죽을 뻔한 상황을 스스로 모면하며 기적을 만들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9년 다음 '이종격투기 카페'에 올라온 사고 영상이 재조명됐다.



Daum '이종격투기 카페'


영상을 보면 도로를 달리고 있는 탑차 옆으로 승용차 한 대가 치고 들어온다. 이내 대형 화물차까지 뒤섞이면서 큰 사고가 난다.


충격을 받은 탑차는 앞으로 밀려나며 중심을 잃었고,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쏠리고 말았다.


반대 차선에서는 차량들이 달려오는 상황. 마주오는 차량과 부딪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상황이었다. 


충격을 고려하면 운전자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밖에 없는 순간, 탑차 운전자는 F1 레이서 못지 않은 핸들링을 보여주며 위기를 모면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운전자의 신들린 핸들링에 탑차는 넘어질 듯 말 듯 하면서 넘어지지 않고 맞은 편에서 달려오는 두 대의 차를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다행히 2차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고 탑차는 다시 중심을 잡고 무사히 멈췄다. 운전자의 출중한 운전 실력과 더불어 '행운'이 그와 또 다른 운전자의 생명을 구했다.


이 영상은 고속도로 내 화물차 사망 사고가 늘어난 요즘 운전자들에게 안전 운전의 필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실제로 지난해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화물차 관련 사고로 사망하는 비율은 2016년 20.5%(4292명 중 878명)에서 2019년 25.0%(3349명 중 835명)로 높아졌다.


운과 운전실력이 모두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런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안전 운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