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이서진 '인종차별' 당하는 모습 미화해 내보냈다가 욕 먹고 삭제한 '윤식당' 제작진

tvN '윤식당2'


[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윤식당2'가 오역 논란에 휩싸인 문제의 방송 영상을 삭제했다.


지난 2018년도에 방송된 tvN '윤식당2' 자막에 오역이 있다는 문제가 최근 제기되며 뒤늦게 논란이 일었다.


해당 논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면서 '윤식당2' 측은 문제의 영상을 tvN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했다. 


하지만 '윤식당2' 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tvN '윤식당2'


문제가 된 '윤식당2' 영상에는 한 독일 커플이 배우 이서진에게 "게이"라고 조롱한 것을 "잘생겼다"라고 오역한 자막이 담겼다. 


이는 분명한 인종차별 발언이지만 외모 칭찬으로 오역한 거였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독일과 스위스인 커플이 이서진을 향해 "혼혈일 것 같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를 본 누리꾼은 해당 발언 역시 아시아인의 외모에 편견을 둔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tvN '윤식당2'


일각에서는 과민 반응이라고 맞섰으나,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외국인의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굳이 칭찬으로 포장해 방송에 내보낸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아시아 혐오를 멈춰달라'라는 운동이 일고 있어 뒤늦게 해당 논란이 수면 위로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식당2'는 배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해외에서 작은 한식당을 차려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방영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tvN '윤식당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