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박영선 "여성 부시장·디지털 부시장 만들어 서울시 부시장 5명으로 늘리겠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시장이 되면 여성 부시장과 디지털 부시장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3일 주말 선거운동에 나선 박 후보는 강동구 천호공원 유세에서 "성 평등한 서울, 디지털 혁신 서울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10번째 '서울선언'으로 현재 3부시장 체제로 구성돼 있는 서울시 조직을 여성 부시장제와 디지털 부시장제를 도입해 5부시장제로 개편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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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새로 임명될 여성 부시장과 함께 아이, 어르신 일대일 맞춤 돌봄제 등을 통해 서울의 돌봄을 책임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균형 있는 시정운영을 위해 여성 부시장은 물론, 주요 고위직에 여성 인사를 대거 중용하고 서울시청 및 공공기관의 조직문화를 대대적으로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여성 부시장을 두는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더 크게 확대될 영역이 돌봄 영역을 서울시가 책임지기 위해서"라며 "특히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에게 더 많은 지원책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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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디지털 부시장 임명을 통해 서울시가 디지털시대 블록체인, 프로토콜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세계 글로벌 디지털 경제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자라나는 여성 후배에게 또 우리 아이에게 마음속에 꿈을 꾸면 그 꿈이 이뤄지는 서울, 그 가능성의 서울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서울시는 정무부시장, 행정1부시장, 행정2부시장의 3부시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