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연하남' 좋다던 전원주 "절약남 만나면 평생 여행 경비 내겠다"

KBS1 '아침마당'


[인사이트] 황민정 기자 = 전원주가 절약하는 남자 만나 여행 다니고 싶다며 황혼 연애의 로망을 드러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전원주, 이순재, 박정수 등이 출연해 '내 남은 생 이런 사람 만나고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전원주는 "내 남은 생에는 '화장실 갈 때 불 안 켜는 사람' 만나고 싶다. 무조건 아끼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 명품을 좋아하지 않고 성품 자체가 명품인 남자가 젤 멋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도 과거에 돈 쓰는 걸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서 이것저것 사줬다. 그러던 어느 날에 그 남자가 급한 일이 있다며 돈을 빌려 갔는데 아직도 못 받았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KBS1 '아침마당'


몇 번이나 절약하는 남자가 최고라고 밝힌 전원주는 "만약 절약 잘 하는 남자를 만난다면 평생 여행 경비 내줄 것이다"라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는 "여태까지 열심히 돈을 모았으니 이젠 쓰고 싶다. 난 절약하느라 돈 드는 곳에 한 번도 여행을 안 갔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전원주는 "절약하는 남자를 만나면 내가 여행 경비 다 주고 같이 좋은 음식 먹으며 돈을 쓰고 싶다"라며 연애 로망을 밝혔다.



KBS1 '아침마당'


전원주는 "내가 얼굴은 안 받쳐주지만, 돈으로는 받쳐줄 수 있다"라며 재치 있는 농담을 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한편 전원주는 해당 방송에서 연하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나이를 먹으면 자세가 달라진다. 이왕이면 나보다 어려서 팔팔한 남자가 좋다. 나보다 연하인 사람을 만나면 기운도 더 생기는 것 같다"라며 수줍게 속마음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