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아싸 니 니vs아싸 너 너"…지역별로 확 갈리는 '홍삼 술게임' 노래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홍삼이 굴러간다 홍삼이 굴러간다 아~싸 홍삼! 에브리바디 홍삼!"


대학교에 다닌 이들이라면 이 '홍삼 게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아~싸 너! 너!"라고 외치며 손가락으로 두 명을 지목하면 그 둘이 각각 한 사람씩 지목하고 이후 둘이 동시에 한 사람을 지목하면 "아~싸 홍삼!"을 외치고 나머지 모두 "에브리바디 홍삼!"을 외치는 게임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홍삼 게임'의 멘트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역별로 서로 주장하는 멘트가 달랐기 때문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부 지역에서는 지목할 때 "아~싸 너! 너!"라고 하는 데에 반해 또 다른 지역에서는 "아~싸 니! 니!"라고 외친다는 것.


이에 누리꾼들은 "'아~싸 너! 너!'가 아니었나"라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이때 '아~싸 니! 니!'를 외쳤다는 누리꾼들이 등장했다. 대부분 부산, 경상 지역 누리꾼이었다.


이들은 "'아~싸 니! 니!'가 맞지 않나 한 번도 '너! 너!'라고 한 적이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국어사전에 따르면 '니'는 인칭 대명서 '너' 에 관형격 조사 ''가 붙은 '네'를 구어로 이르는 말로 주로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등의 지역에서 널리 쓰인다.


이에 해당 지역 누리꾼들 일부는 '니! 니'가 익숙하다는 반응이 꽤 많았지만, 수도권 출신 누리꾼들은 '너! 너!'가 익숙했던 것.


익숙한 술 게임의 멘트가 지역별로 다르다는 사실에 누리꾼들은 자신이 사는 지역의 멘트를 공유하며 놀라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