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민정 기자 = 가수 아이유가 세상을 떠난다면 자작곡 '마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아이유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공개된 방송에서 아이유는 정규 5집 '라일락'(LILAC)을 소개하며 자신의 음악관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아이유에게 "만약 세상 사람들에게 본인 노래 중 하나로 기억된다면 어떤 노래가 좋을 것 같냐"라고 질문했다.

질문에 잠시 고민하던 아이유는 "내가 세상을 떠났을 때 나의 대표곡이 '마음'이었으면 좋겠다. 사실 내가 공연에서도 종종 하는 얘기다"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좋은 부분, 부족하고 모자란 부분이 있다. '마음'이란 곡은 내 마음속 좋은 부분만 뜰채로 떠서 만든 곡이다. 그래서 훗날 '마음'으로 기억되고 싶다"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때 아이유가 콘서트에서 '마음'을 불렀던 자료 영상이 나오며 시청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팬들에게 영원히 좋은 부분만 모아 보여주고 싶다는 아이유의 마음은 팬들을 더욱 감동시켰다.

방송을 본 팬들은 "아이유 정말 시인 같다. 어쩜 말도 저렇게 예쁘게 하는지", "'유퀴즈'에 나온 아이유는 혁명이다. 아이유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아이유의 팬이라 행복하다", "어떤 모습이든 아이유를 좋아할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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