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역사 왜곡' 없다는 JTBC 해명에도 '설강화' 촬영 중단 요구하는 국민청원 16만명 돌파

청와대 홈페이지


[인사이트] 황민정 기자 = 드라마 '설강화' 촬영을 중지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의 참여 인원이 16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6일 청와대 사이트에는 "JTBC 드라마 '설강화'의 촬영을 중지시켜야 한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드라마 '설강화'는 정해인, 블랙핑크 지수, 장승조, 윤세아 등 입지 높은 배우들이 출연하며 현재 촬영 중에 있다.


팬들이 수시로 '설강화'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며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해당 청원은 2일 오후 12시를 기점으로 16만 명을 돌파했다.


Instagram 'sooyaaa__'


Instagram 'holyhaein'


해당 국민청원에는 "'조선구마사' 같은 이기적인 수준을 넘어선 작품이 두 번째로 나오기 직전이다. '설강화'는 간첩을 주인공으로 정한 외에도 정부의 이름 아래 인간을 고문하고 죽이는 걸 서슴지 않은 안기부의 미화를 시도하고 있다"라는 비판이 담겨있다.


또한 국민청원 게재자는 "우리나라의 근간을 모욕하고 먹칠하는 설강화의 촬영을 전부 중지시키고 지금까지 촬영한 분량들 또한 완벽하게 제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JTBC '설강화' 측은 역사 왜곡 논란을 인지한 후 지난달 26일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안기부 간첩을 미화하는 드라마가 결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비판적인 시각은 사그라들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지난 SBS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 및 동북공정 논란으로 2회 만에 폐지된 이후 JTBC '설강화' 또한 방영을 막아야 한다는 소리가 꾸준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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