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장가가는 우기명'의 탄생을 알렸다. 하지만 이는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기안84의 은퇴설에 불을 붙였다.

1일 기안84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가가는 우기명. 부족하지만 매일 열심히 그리고 있습니다. 마감 늦어서 죄송합니다. 끝까지 열심히"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멋지게 턱시도를 입은 우기명의 모습이 담겨있다.

팬들은 장가가는 우기명에 대한 이야기를 궁금해하면서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앞서 기안84가 우기명이 장가갈 때까지 만화를 그리고 싶다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JTBC '잡스'에 출연한 기안84는 가장 애착이 가는 웹툰 캐릭터로 우기명을 꼽으며 "우기명이 장가갈 때까지 그림을 그리는 게 꿈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기안84는 지난 2월 침착맨 유튜브 채널에 등장해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앞으로 나오는 차기작은 어떤 만화냐"라는 침착맨의 질문에 "아니, 이제 차기작은 없다. 모르겠다. 이제 나는 만화가 힘들다"라며 혼란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침착맨이 "은퇴 선언이냐?"라고 놀란 듯 묻자 기안84는 아니라고 답하면서도 "정말 연재한다는 거 좋지만 삶이 없고 힘들다.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조금 있으면 40살이니까 하고 싶은 걸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기안84는 웹툰 연재와 함께 MBC '나 혼자 산다'에도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