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6년 '짝사랑남'이 갑자기 여친있다 고백해 '우결' 파토낸 고은아 (영상)

YouTube '방가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고은아가 비연예인 '짝사랑남'과 시작한 '우리 결혼했어요' 콘텐츠를 종료하게 됐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죄송하고 면목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영상 속 나란히 앉은 미르와 고은아는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던 '우리 결혼했어요' 콘텐츠가 무산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우리 결혼했어요' 콘텐츠란 고은아가 여러 방송에서 수차례 언급했던 6년째 짝사랑 중인 비연예인과 함께 찍는 리얼리티 물로, 앞서 2회까지 공개됐다.


미르는 "지금 10회까지 계획해 놓은 상태였고, 방아지(구독자)들이 설렐 수 있는 콘텐츠들을 준비해놓은 상황인데 막을 내리게 됐다"라며 그 이유는 고은아가 짝사랑했던 비연예인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에게 여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YouTube '방가네'


미르는 "그동안 수도 없이 미팅을 하고 늘 설명을 했다. 그때마다 여자친구, 썸이 있냐 물어봤는데 당연히 없다고 해서  (콘텐츠를 진행했다). 조사를 확실하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형이 누나한테 전화가 왔다. 첫 마디가 '우결을 진행할 수 없다'였다"라고 밝혔다.


고은아는 미르의 말에 덧붙여 "(창우가) 그때 여자친구가 있다고 얘길 하더라. 촬영 전날에도 끝나고도 물어봤는데 그 당시엔 말하지 않았다"라며 "창우가 처음으로 나한테 거짓말한 거지 않냐. 속상하고 괘씸하고 배신감이 들었다. 더 이상 못 찍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미르는 "지금은 괜찮은데 며칠 동안 고은아가 우느라 바빴다"라며 고은아가 그동안 받았던 상처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은아는 '짝사랑남'이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보다 자신을 속인 것, 또 프로젝트가 무산된 것이 더 속상했다고 밝혔다.



YouTube '방가네'


고은아는 "다음에 우리가 콘텐츠를 하게 되면 사람들이 기대보다는 '이러다 또 끝나는 거 아니야?' 싶을까 봐 (걱정이다)"라면서 "6년 짝사랑했는데 사귀지도 않았는데 차였다. 이 영상 올라가면 사람들이 날 불쌍하게 생각할 거 같다"고도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고은아는 "부숴버릴 거야", "연 끊었어요. 대놓고 말했지만 연락하면 죽여버린다"라는 말로 '짝사랑남'에게 분노를 표해 안타까움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영상 말미에는 '일반인의 비하나 추측성 글보다는 멘붕 온 은아 님과 뒷수습하느라 고생한 효선 님과 미르 님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 부탁드린다'라는 멘트가 담겼다.


한편 유튜브 채널 '방가네'는 2021년 첫 프로젝트로 고은아가 6년간 짝사랑했던 비연예인 남자와 가상 연애를 하는 콘텐츠를 기획해 주목받았다.



YouTube '방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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