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3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506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0명대까지 내려갔던 확진 규모가 이틀 만에 다시 500명대를 기록하면서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총 506명 늘어났다.
이날 확진자 506명이 추가되면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 3,088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491명이고, 나머지 15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지역별로 보며 서울 158명-경기 111명-부산 58명-인천 25명-경남 22명 등이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1,731명이 됐다.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방역당국은 29일 종료된 거리두기를 다음 달 11일까지 연장했다.
지난해 12월 하순 처음 도입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같은 기간만큼 더 유지된다.
정부는 여기에 더해 스포츠 경기장이나 도서관, 미술관·박물관, 전시회·박람회 등 총 21개 업종에서는 아예 음식을 먹을 수 없도록 하는 '기본방역수칙'을 적용했다.
기본방역수칙은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일주일간 계도기간을 거친 뒤 적용된다. 계도기간 이후 이런 장소에서 음식을 먹다가 걸리면 1인당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기본방역수칙이 적용되는 시설은 총 33개 시설이다. 기존의 중점·일반관리시설 24종에 스포츠 경기장과 미술관·박물관, 도서관 등 9개 시설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