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 여성 BJ를 스토킹하던 20대 사회복무요원(공익)이 더 심각한 범죄를 저질렀다.
자신을 거부하는 BJ를 더 힘들게 하겠다는 이유로 모친을 살해하려 한 것이다.
지난 30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20대 사회복무요원 A씨를 살해 예비,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여성 BJ를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스토킹했다.
"너를 성폭행하겠다", "어머니를 살해해 너를 힘들게 하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BJ의 어머니가 일하는 카페를 찾아가 살해하겠다는 예고글도 올렸다. 해당 예고글 내용이 비교적 구체적이어서 팬들이 크게 놀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은 즉각 BJ에게 살해 예고글의 존재를 알렸다. 그는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실제 이 예고를 행동으로 옮겼다. 가방에 흉기를 넣은 채 BJ의 모친이 운영하는 카페를 찾았고, 3시간 동안 모친을 기다렸다.
그는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조사 중 모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