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역사 왜곡' 논란 속 '설강화' 촬영 목격담이 나왔다

JTBC '설강화'


[인사이트] 이소정 기자 = JTBC 드라마 '설강화'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촬영 목격담이 전해져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 한 SNS 계정에는 JTBC '설강화'의 촬영 현장으로 보이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엔 배우 정해인과 블랙핑크 지수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Instagram 'holyhaein'


Instagram 'sooyaaa_'


누리꾼은 "계대 촬영 '시지프스'가 아니라 '설강화'였나 보다. 정해인님이랑 블핑 지수님 와계신다고 한다"라며 상황을 전했다. 


앞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 논란으로 폐지된 데 이어 JTBC '설강화' 또한 도마 위에 올랐다.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과 간첩을 소재로 한 로맨스 작품이다. 드라마 개요(시놉시스)가 공유되자 한국의 민주주의를 폄하하고 독재 정권을 정당화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대한민국 청와대' 캡처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JTBC 드라마 설강화의 촬영을 중지시켜 달라는 청원까지 올라왔다. 30일 기준 청원 참여자는 13만 명을 넘어섰다.


드라마 제작 중단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게재된지 이틀 만에 촬영 목격담이 전해지자 누리꾼은 "너무 뻔뻔하다", "역사 왜곡은 용서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JTBC 측은 "미완성 시놉시스의 일부가 온라인에 유출되면서 앞뒤 맥락 없는 특정 문장을 토대로 각종 비난이 이어졌지만 이는 억측에 불과하다"며 "특히 남파간첩이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다, 학생운동을 선도했던 특정 인물을 캐릭터에 반영했다, 안기부를 미화한다 등의 내용은 '설강화'가 담고 있는 내용과 다를 뿐더러 제작 의도와도 전혀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