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를 맞은 80대 여성이 숨졌다.
부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3시 40분 남구 우암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80대 여성이 사망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이후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접종 나흘 만에 사망했다.
A씨는 평소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의 관련성을 확인해 달라는 유족 요청에 따라 부검한 뒤 질병관리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2만 6,538명으로 총 82만 2,448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2차 신규 접종자는 919명으로 총 6,151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전날보다 138건 늘어 총 1만 485건이 됐다. 새롭게 보고된 이상 반응 사례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4건, 사망 사례가 1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