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오는 4월 공개 예정인 벤츠의 첫 럭셔리 전기차 'EQS' 내부 인테리어가 공개돼 차덕후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벤츠는 홈페이지를 통해 3개의 대형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총 크기 56인치의 하이퍼 스크린이 탑재된 EQS 실내 모습을 공개했다.
클러스터와 센터패시아, 동승자석까지 연결된 평면 디스플레이는 일반적인 주행 정보와 환경 설정 및 엔터테인먼트를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MBUX의 하드웨어 사양은 8개의 CPU, 24GB 램, 초당 46.4GB RAM 메모리 등으로 구성됐으며 개선된 음성 인식을 제공한다.
얼굴 인식 카메라가 달려있어 운전자 피로 경고 및 사이드미러 설정 기능이 작동된다. 외부 미세 먼지와 미세 입자, 꽃가루 등을 걸러주는 HEPA 필터 역시 구동된다.
공개된 사진 속 EQS 인테리어는 마치 우주선 조종석에 앉아있는 듯한 미래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벤츠는 "MBUX 하이퍼스크린이 인공 지능(AI)을 통해 작동될 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편의성, 차량 기능 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형 곡면 스크린이 운전자와 조수석 앞쪽으로 차량의 전체 폭을 따라 확장돼 직관적이고 탁월한 디지털 경험과 감성을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EQS의 최대 배터리 용량은 108kWh이며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700km이다. 시스템 최대 출력은 469마력이다.
일반적인 세단과 유사한 실루엣을 가진 EQS는 짧은 후드와 오버행, 아치형 루프 라인, 22인치 대형 휠로 구성됐다.
EQS는 올 하반기 유럽시장에서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벤츠는 EQS에 이어 EQB와 EQE를 순차적으로 내놓고 올해 전기차 모델의 판매 비율을 13%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