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노원 세 모녀 살해범, 큰딸 '스토킹'하며 3달 동안 쫓아다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 25일 세 모녀가 살해당한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용의자로 붙잡힌 20대 남성 A씨는 자해 시도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23일 A씨는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 된 여성 B(24)씨의 집으로 찾아가 여동생과 어머니를 살해하고, 뒤이어 온 B씨마저 살해했다.


이후 이틀간 집에 머무르며 자해행위를 했다. 25일 경찰은 이틀째 연락이 안 된다는 B씨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모녀의 시신을 확인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범행 동기는 B씨에게 교제 요구를 거부당한 것이 원인이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교제 요구를 거절당한 A씨는 3개월 동안 B씨를 따라다니며 스토킹 행각을 펼쳤다.


이로 인해 B씨는 핸드폰 번호를 바꾸기도 하고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었다.


충격적인 사건에 국민들의 분노가 커지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A씨의 신상 공개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