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도서출판 길벗은 어렵고 복잡한 경제학 지식을 그림과 예시로 이해하기 쉽게 만든 '경제학 무작정 따라하기'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경제학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필수 교양'이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이는 없다. 문제는 높은 진입장벽. 경제 좀 이해해보겠다고 두꺼운 경제학원론부터 펼쳐 보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경제학 강의를 하는 저자가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만 골라 담은 '쉬운 경제학 이론서'를 펴냈다. 경제학 이론을 직관적이고 간단한 그림을 통해 설명해주는 덕에 경제학 초보도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다. 

이론보다는 사례를 먼저 내세운다는 점도 경제 초보자에게는 반갑다. 책에서 언급된 경제학 이론이 우리 주변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적용되고 있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책은 경제학의 역사는 물론 시장, 노동, 기업, 경제 정책 등 넓은 범위의 경제 개념을 다룬다. 시장경제 → 기업경제 → 국가정책 → 국제경제 순으로 영역을 나눠 이론을 소개하는 덕에 체계를 잡기 편하다.

뜻을 알 수 없는 개념어나 수식도 없다. 설령 조금 어려운 단어가 나오면 용어 설명 코너인 '알아두세요'를 통해 간단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