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신고 포상금을 최대 10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29일 정부는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는 "예방과 적발, 처벌, 환수 전 단계에 걸쳐 촘촘하게 20대 핵심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발표된 대책 중에는 부동산 투기 신고 포상금액을 최대 10억 원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현행 부동산 투기 신고 포상금액은 최고 1천만 원이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투기 적발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발 노력과 함께 국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투기신고센터를 설치해 부동산 투기 제보를 연중 내내 접수하고, 당장 '100일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자진 신고할 경우 가중처벌에서 배제하는 등의 유인책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