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전남 함평서 50대 남성 머리에 권총 맞고 숨진 채 발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전남 함평에서 50대 남성이 사제 권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전남 함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 전남 함평군 함평읍의 한 주택에서 59세 남성이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남성은 출동한 119 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당시 현장에서는 사제 총기 1정이 발견됐다.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A씨가 평소 인터넷을 통해 총기 제작법 등을 알아본 것으로 확인했다. 


A씨의 주변 사람들도 그가 사제 총기를 사용해 사냥을 한 것으로 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권총을 만드는 과정에서 실수로 방아쇠를 담겨 숨진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인지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체 상태로 미뤄 새벽녘 총기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