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4억 8천만원의 상금이 걸린 머니 게임이 시작부터 난관을 만났다.

게임을 주최한 진용진이 여성을 착취하고 모욕한 의혹에 휘말린 것. 다만 진용진은 다른 채널을 통해 영상을 올리겠다며 '머니 게임' 업로드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8일 진용진은 유튜브를 통해 활동 중단을 알리면서도 콘텐츠 '머니 게임'은 다른 채널을 통해 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머니게임을 제 채널에 올릴 경우 콘텐츠를 콘텐츠로써 시청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느끼고 있다"며 "네이버, 투자·제작사, 광고주 등 여러 업체와 협업한 건이다 보니 향후 방향에 대해서는 여러 이해관계인과 논의 후 내일 즈음 공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용진은 "콘텐츠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출연진, 제작진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오는 30일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업로드될 예정이었던 머니게임은 최근 진용진이 성추문에 휘말리면서 업로드 일정엔 차질이 불가피해 보였다.

다만 이날 진용진이 머니게임을 다른 채널에 업로드를 하겠다고 알리면서 일정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머니게임은 배진수 작가의 웹툰 '머니게임'을 원작으로 한다. 티저를 통해 확인된 참가자는 총 8명. 래퍼 가오가이, 육지담, 스트리머 공혁준, 유튜버 논리왕 전기, 니갸르, 박준형(쿠쿠크루), 이루리, 파이 등이다.

각각 MBTI가 다른 이 8명은 상금 4억 8천만원을 걸고 생존 게임을 펼친다.

게임 규칙은 간단하다. 상금 4억 8천만원을 갖고 참가자 8명끼리 14일 동안 먹고 자고 쓰는 것. 또 누가, 무엇을 구매했는지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는다.

게임 내 적용 물가는 시중의 100배이며, 참가자들은 게임이 끝난 뒤 남은 상금을 나눠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