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오랜시간 컴퓨터 마우스를 조작해봤다면 손목이 저릿한 경험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이런 이들을 위해 애플이 신개념 마우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New York Post)'는 애플이 새로운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애플은 반창고처럼 보이는 밴드형 마우스를 미국 상표 및 특허청 (US Trademark and Patent Office)에 출원했다.
이 밴드는 스와이프, 클릭, 회전과 같은 다양한 제스처를 감지해 맥 데스크탑과 같은 장치로 전송하는 센서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손바닥을 마우스 패드 삼아 문서 스크롤은 물론이고 디스플레이의 메뉴를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누르는 힘에 따라 명령을 입력하는 '힘 센서'도 장착돼 다양한 기능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한 개 이상의 밴드를 착용할 경우 더 복잡한 제스처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매체는 추측하고 있다.
즉 특허 내용을 종합해봤을 때 밴드를 손가락에 장착하기만 하면 마우스 대신 손가락의 움직임만으로 애플사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는 셈이다.
애플이 '손가락 마우스'를 개발하는 데 얼마나 시간이 소요될지는 물론이고 출시일조차 불확실하지만 벌써부터 '애플 덕후'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