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문·이과 통합 모의고사 처음 치른 문과생들이 이과생들에게 보낸 '웃픈' 찬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문과라서 문송합니다..."


문·이과가 통합된 뒤 첫 전국단위 모의고사가 치러졌다. 이과생들은 아무렇지 않았다는 반응이지만 다수 문과생들은 "당황스럽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수학 난이도가 다소 올라간 까닭에 문제 풀이에 큰 어려움을 느껴서다.


지난 25일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2021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모두 마무리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날 시험은 문·이과 통합으로 개편될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선택과목이 도입된 2022학년도 수능 체제에 맞춰 학생들은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시험을 치렀다.


시험이 치러지고 난 후 SNS 등에는 "수학의 난이도가 너무 높았다"는 내용의 글이 쏟아졌다.


특히 문과생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문과생들은 이과생에 비해 수학에 약한 편인데, 문·이과 공통과목인 '수학Ⅰ', '수학Ⅱ'의 문제 난이도가 높게 출제된 탓에 어려움을 느꼈다는 것이다.


수학의 벽(?)을 느낀 문과 학생들은 "문과라서 문송합니다", "문과 개박살", "다시 분리해주면 이과 형들에게 대들지 않겠습니다" 등 '웃픈' 반응을 쏟아냈다.


문과생들의 이 같은 반응에 이과생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다수 이과생은 대체로 수학을 수월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한 고3 수험생은 "공통과목인 '수학Ⅰ', '수학Ⅱ'는 생각보다 풀만 했다. 체감상 평이했다"며 문과생들이 보인 반응과는 다르게 평가했다. 


Naver cafe '수능날 만점 시험지를 휘날리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