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국밥킹' MB가 뜬끔 저격 당하자 전국의 '국밥러'들이 보이고 있는 반응

청와대사진기자단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21년 현재, 국밥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다. 하나의 아이콘이 됐다.


'국밥충'이라는 말이 욕이 아닌 것을 보면 세상에는 국밥에 진심인 이들이 참 많은 듯하다.


이 국밥에 진심인 이들이 '찐', '킹', '펠마메'로 지칭하는 인물이 있다. 정치적으로는 호불호가 갈릴지라도 국밥적으로는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그 주인공이다.


이 전 대통령은 최근, 4·7 보궐선거를 위해 선거운동을 하는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덕분에(?) 끌어올려졌다.


선거운동 첫날, 국밥을 먹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 사진제공=더팩트


Facebook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국밥을 먹는 오 후보를 보고 이 전 대통령이 떠오른다고 저격 아닌 저격을 했기 때문이다. 오 후보가 MB 아바타 아니냐고 묻는 글에서였다.


국밥에 진심인 이들은 이 글을 보자마자 의아해했다. 정치적 호불호로 이 전 대통령을 비판할 수 있지만 국밥 먹는 MB를 보면 훈훈해져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국밥갤 갤주를 이렇게 모독하다니", "국밥 먹는 MB는 축구로 치면 펠마메다", "MB는 전생에 국밥을 만든 사람일 것"이라는 당의 반응이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 국밥 마니아는 "다른 건 몰라도 MB가 국밥 먹는 걸로 까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 국밥은 MB에서 시작해 MB로 끝난다"라고 반응했다.


한편 오 후보가 국밥 먹는 장면을 가리켜 MB 아바타 아냐니고 묻는 윤 의원의 질문은 반박의 대상이 됐다.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은 "국밥 먹는 게 MB 아바타이면, 귀 당 후보는 박원순 아바타가 아닌지 묻고 싶다"라며 "떨어진 신발은 왜 신고 나오느냐"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