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민정 기자 = 악뮤 이찬혁이 '지디병'에 걸렸다는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6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신곡 '우린'으로 돌아온 가수 이승철과 곡의 프로듀서를 맡은 악뮤 이찬혁이 출연했다.

MC 유희열은 "사실 이찬혁한테 너무 고맙다. 지난번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악동뮤지션이 출연해 이찬혁이 퍼포먼스를 멋있게 해줘서 대박이 났다. 그 무대 영상이 200만 뷰를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이승철이 그 영상을 궁금해하자, 유희열은 "(그 영상이) '지디병 걸린 이찬혁'이라는 제목으로 지금도 화제다. 이찬혁한테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찬혁은 "인센티브를 조금 달라"라며 유희열의 말을 유쾌하게 받았다.

지난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악동뮤지션이 출연해 'Give Love'와 '200%'를 불렀다. 그 무대에서 이찬혁은 게슴츠레 뜬 눈과 과한 움직임, 혀의 노출 빈도 증가 등 이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뿜어내 화제가 된 바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찬혁 소울 금지'라는 말을 유행어처럼 사용하며 즐거워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207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화제 되고 있다.

이찬혁은 "그런데 여러분이 더 걱정해야 할 것은 '내가 무엇이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게 왜"라며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희열은 웃음이 터지며 "이찬혁은 노래할 때 '멋'으로 하는 것보다 약간의 그루브를 타면서 부른다"라고 말했다.

이찬혁은 "맞다. 나는 다음 글자에 영혼을 싣기 위해서 가사 한 글자, 다음 글자를 '온몸'으로 준비해야 한다"라며 공감했다.

이승철은 "사실 아까 (이찬혁과) 리허설할 때 놀랐다. '쟨 뭐지?'라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유희열은 "리허설하면서 이승철 파트에도 이찬혁이 계속 그루브를 타고 있다"라며 이승철의 말에 덧붙였다.

이찬혁은 "나는 나름대로 즐기고 있다고 생각했다. 폐를 끼쳤다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방송 보고 '지디병' 영상 또 보고 왔다. 다시 봐도 웃기다", "찬혁이 너무 귀엽다", "지디병 빠른 쾌유를 바란다", "찬혁이 돌아오려면 한참 멀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관련 영상은 44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