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가족에 희생해도 남은 건 반려묘 다홍이뿐이라더니 소속사명 '다홍이랑엔터'로 바꾼 박수홍

KBS2 '해피투게더 3'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반려묘에게 지극한 애정을 쏟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이 진정한 '성덕'(성공한 덕후)가 됐다.


최근 일부 포털사이트에서 박수홍을 검색하면 프로필 소속사명에 '다홍이랑엔터테인먼트'가 뜬다.


박수홍은 반려묘 다홍이의 이름을 따서 소속사 이름을 지은 것으로 보인다. 다홍이를 각별하게 생각하는 박수홍의 진심이 묻어나는 소속사명이다.


지난 2019년 박수홍은 낚시터에서 살던 검은 길고양이 다홍이를 만나 구조한 뒤 입양했다. 


다음 캡처


Instagram 'blackcatdahong'


이후 박수홍은 개인 SNS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홍이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유하며 넘치는 사랑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살면서 이렇게 상처를 받은 적이 있었나 할 정도로 힘들었을 때 같이 있어준 다홍이에게 너무 고맙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또 그는 "30년 평생 쉬지 못하고 일만 했고,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왔지만 뒤를 돌아보니 저에게는 아무것도 없었다. 많이 허탈하고 공허한 날이다. 그래도 저는 다홍이 덕분에 힘내고 있다"라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박수홍은 각종 방송을 통해 가족을 가장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바 있다. 



Instagram 'blackcatdahong'


박수홍은 "내가 여자를 안 데려오면 집안에 분란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아내를 얻기보다는 화목한 현재의 가족 관계를 지키는 일을 더 중시했다.


심지어 그는 형이 진 빚을 갚고자 "내가 요즘 프로그램을 많이 한다"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토로하기도 했다.


그렇게 가족을 위해 살아와도 결국 남은 건 다홍이라는 걸 보여주는 듯한 박수홍의 근황에 일부 팬들은 "혹시 무슨 일 있는 거 아니냐"라며 걱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