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샤론 스톤 "8살 때 5살짜리 여동생 성추행한 친할아버지 죽이고 싶었다"

영화 '원초적 본능' 스틸컷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이 할아버지의 치부를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샤론 스톤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매체는 샤론 스톤이 이달 말 출간을 앞둔 자서전 '두 번 사는 것의 기쁨(The Beauty of Living Twice)'에서 개인사를 털어놨다고 말했다.


샤론 스톤은 이 책에서 "자신이 보는 앞에서 할아버지가 여동생을 성추행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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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이 8살, 여동생이 5살일 때 벌어진 일이다. 여동생과 함께 상의해가면서 이 부분을 썼다"고 말했다.


엄마가 처음 이 사실을 털어놔야 하겠냐면서 반대하기도 했지만, 결국 책에 이 내용을 넣었고 책 머리에 '엄마에게 이 책을 바친다'고 썼다고 했다.


'원초적 본능'에서 연쇄 살인마인 주인공 역할은 할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동기가 됐다며 "한 때 할아버지를 찔러 죽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고 스톤은 털어놨다.


샤론 스톤은 "내가 직접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가 멋대로 사실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라며 사실을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스톤은 폭로 외에도 책에 2001년 뇌출혈 증상을 겪은 뒤 재활 과정을 거치며 삶에 대한 희망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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