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이영자가 학비·생활비 싹 대주며 키운 조카 "다 필요없다"며 눈물 흘린 이유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황민정 기자 = 방송인 이영자가 학비와 생활비를 모두 지원해 준 조카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던 장면이 재조명됐다.


과거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자신이 아빠임을 잊은 듯 무책임한 오빠'란 제목의 사연이 공개됐다.


해당 사연을 조용히 듣던 이영자는 조카가 곧 결혼한다며 운을 뗐다. 이영자는 "조카 결혼만 시키면 난 이제 해방이다. 그때부터 날라리처럼 살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눈시울을 붉힌 이영자는 "형부가 일찍 돌아가셨다. 언니는 경제적인 능력이 없어서 (조카를) 호적에 올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그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덜 해야만 조카들에게 더해줄 수 있었다. 조카를 대학교까지 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조카를 향한 뜨거운 애정을 보였다.


이영자는 조카들에게 어릴 때부터 생활비와 학비를 다 지원해 주며 사실상 조카들의 '아버지' 역할을 해준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눈물을 흘리던 이영자는 "(이번에 결혼하는 조카가) 내게 한복을 안 해주더라. 그러니까 다 필요 없다"라고 말했다.


이영자의 농담 반 진담 반(?) 섞인 우스갯소리에 함께 있던 진행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영자가 조카를 사랑하는 마음이 여기까지 느껴진다", "방송 이후 조카가 이영자 한복 해줬을 것 같다", "이영자 정말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