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5인 이상 금지라더니 '떼' 지어다니네"···거리두기 실종한 선거 유세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4.7 재보궐선거를 위한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25일 선거 유세 과정 중 실외 공간에서는 5인 이상 집합 금지의 방역 수칙을 예외로 적용하겠다는 방역당국의 지침이 내려졌다.


이런 가운데 유세 장소에 인파가 몰리며 거리두기 지키기가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자 곳곳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들은 "법적으로 위반은 아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의 위험이 존재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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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1년 넘게 거리 두기를 지켜 온 이들의 입장에서는 떠들썩한 유세 현장이 마냥 반갑지는 않은 것이다.


유세를 나온 후보들은 시민들에게 악수를 청하거나, 눈인사를 나눴다.


일부 시민들은 후보들에게 먼저 다가와 기념 촬영을 하거나, '파이팅'을 외치는 등 적극적인 모습도 보였다.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했던 지난 총선 때와 비교하면 유세장 마이크의 볼륨도 커진 데다 지지자가 몰리며 유세 현장 곳곳에서는 북적북적 활기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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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착용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은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들과 주먹 인사를 나눴다.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 총선 때와 대비되는 장면이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간 국민들이 지켜 온 사회적 거리 두기 원칙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상황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국내 신규 확진자는 494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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