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신간] 제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난설헌' 개정판 출간

사진 제공 = 다산책방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제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바윗돌에 손가락으로 글씨를 새기는 마음으로 글을 쓴 최명희의 작가정신을 오롯이 담아낸 소설'로 평가 받은 최문희 작가의 장편소설 '난설헌'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조선의 천재 시인 허난설헌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15만 독자들의 단단한 지지를 받아왔다. 여성이 존중받지 못한 시대, 영혼을 불살라 위대한 시어를 건져 올린 여인의 삶은 오늘날에도 각별하게 다가온다. 


수를 놓듯 섬세하게 재현한 조선시대 풍속사와 주변인물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삶의 무늬들은 이 소설을 역사적인 인물의 삶을 복원한 역사소설의 한계에 가두지 않는다.


전체를 아우르는 키워드는 '턴어라운드'다. 격변의 시대에 관성에서 벗어나 기업이 이루어내야 할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한다.


세부적으로는 많은 기업이 애자일 조직으로의 변신을 시도했으나 왜 확산에 실패했는지, 애자일 조직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기업의 비결을 살펴보고 일의 미래와 제조업의 미래까지 디테일하게 그려본다.


구매, 프로젝트 관리, 가격정책, 세일즈 등 기업에서 매일 일어나는 핵심 기능을 어떻게 재탄생시킬 것인가에 대해 논의는 디지털을 지렛대로 실제 변화를 이룬 기업 사례와 함께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제시하고 있어 현장감이 넘친다. 


덧붙여 기업과 개인의 삶의 모습을 통째로 뒤바꿀 공간의 미래, 스마트 시티의 청사진을 그려봄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엿볼 수 있게 돕는다.


이 책은 숱한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며 노하우를 축적한 BCG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기업에게 전하는 경영 전략이 영역별로 생생하게 담겨 있다. IT기업이나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기업의 유일한 활로라 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의 현실적인 지침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