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신간] '브이노믹스 기업생존전략'

사진 제공 = 토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코로나19는 세계 경제 전반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웠다. 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정반대의 현상에 벌어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 사상 최초 3000 돌파, 삼성전자 사상 최대 매출 기록, 네이버와 카카오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 경신 등 코로나 파산이 있는가 하면 코로나 호황도 있다.


갑작스런 위기에 우리는 모두 갈등과 불안을 겪었지만 '비상'은 짧은 시간 안에 '일상'이 되었다. 코로나19는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가속 촉매'였던 것이다. 경쟁력이 없는 산업이나 기업은 점점 쇠퇴할 것이고 쇠퇴 속도 역시 전례 없이 빠르다.


시대의 트렌드와 사람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산업은 앞으로도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그 곡선의 기울기는 '디지털'이라는 지렛대 덕분에 X2, X3이 아니라 거듭제곱으로 진행될 것이다.


이 책은 BCG의 글로벌 석학들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한, '뉴노멀' 환경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나아가 이기는 기업으로 부상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와 제안을 담고 있다.


전체를 아우르는 키워드는 '턴어라운드'다. 격변의 시대에 관성에서 벗어나 기업이 이루어내야 할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한다. 


세부적으로는 많은 기업이 애자일 조직으로의 변신을 시도했으나 왜 확산에 실패했는지, 애자일 조직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기업의 비결을 살펴보고 일의 미래와 제조업의 미래까지 디테일하게 그려본다.


구매, 프로젝트 관리, 가격정책, 세일즈 등 기업에서 매일 일어나는 핵심 기능을 어떻게 재탄생시킬 것인가에 대해 논의는 디지털을 지렛대로 실제 변화를 이룬 기업 사례와 함께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제시하고 있어 현장감이 넘친다. 


덧붙여 기업과 개인의 삶의 모습을 통째로 뒤바꿀 공간의 미래, 스마트 시티의 청사진을 그려봄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엿볼 수 있게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