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오세훈 "미사일을 '미상발사체'라 말해야 하는 비정상적 나라"

Facebook '오세훈 Oh Se-Hoon'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미사일을 미사일이라 부르지 못하고 '미상발사체'라고 말하는 군을 가진 비정상적인 나라에 살고 있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26일 오 후보는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했던 용사들을 기리는 글을 게재했다. 


"대한민국은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습니다"라며 말문을 연 오 후보는 "대한민국의 바다와 국민을 지키다 산화하신 55분의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Facebook '오세훈 Oh Se-Hoon'


그러면서 "어제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미상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며 "미사일을 미사일이라 부르지 못하고 '미상발사체'라고 말하는 군을 가진 비정사적인 나라에 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 군이 '미상발사체'라고 표현한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눈치를 보기 때문'은 아닐거라고 믿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북한 역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국방과학원은 25일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 군사 전문가는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국가 및 군 주요 방호시설이 목표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북한의 도발에 26일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은 남북미 모두가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해야할 때"라며 "대화의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