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숨진 '구미 3세 여아', 산부인과 의원에서 바꿔치기 됐다

친모 A씨 / 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숨진 구미 3세 여아와 사라진 3세 여아는 산부인과 의원에서 바꿔치기 된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경북 구미경찰서는 친모 석모(48)씨가 구미의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신생아 채혈 검사 전에 두 신생아를 바꿔치기한 사실을 파악했다.


산부인과 기록에는 신생아 혈액형이 A형인데, 석씨의 큰딸이자 산모인 김모(22)씨와 전남편 홍모 씨의 혈액형에서는 나올 수 없는 혈액형이라는 얘기다.


김씨와 홍씨가 각각 B형, O형이라 신생아 혈액형은 A형이 나올 수 없다.


뉴스1


따라서 산부인과 의원이 혈액형 검사를 하기 전 석씨가 자신이 낳은 아이를 의원에 데려다 놓는 바꿔치기를 한 것이라고 경찰은 봤다.


석씨가 아이를 낳은 구미시 인의동의 산부인과 진료기록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유전자(DNA) 검사 기록 등을 조합해 판단했다.


또, 경찰은 석씨에 대한 추가 정보도 확인했다. 


석씨는 소문과는 달리 결혼 후 남편과 맞벌이를 하며 평범한 가정생활을 이어왔고 수년간 제조업체에서 일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구미 3세 여아 / YouTube '실화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