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배우 조인성이 저출산 이야기를 듣고 시무룩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에서는 슈퍼마켓 운영 4일차에 접어든 배우 차태현, 조인성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슈퍼마켓에 두 쌍의 노부부 손님들이 찾아와 구수한 입담을 뽐냈다.
한 노부부 손님은 "자식이 많아야 한다"라고 말문을 열며 저출산 토크에 시동을 걸었다.
노부부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애를 적게 낳는다고 하는데 아주 잘못이다. 늙어서 보니까 애 없으면 개밥의 도토리다. 갈 데도 없다. 자식이 많아야 행운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들은 차태현은 손님에게 "저는 애가 셋이다"라고 은근슬쩍 자랑했다.
그러면서 차태현은 미혼인 조인성의 눈치를 살펴 웃음을 안겼다.
차태현의 시선을 느낀 조인성은 씁쓸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노부부의 말에 수긍했다.
조인성은 "난 불행한 건가 그래서. 거기다 결혼도 못 했는데"라며 결혼과 출산 이야기에 급격하게 작아져 재미를 더했다.
차태현은 조인성의 자아성찰을 조용히 웃으며 관람해 '찐친' 면모를 뽐냈다.
한편 '어쩌다사장' 첫 방송에서 조인성은 겨울 풍경을 감상하던 차태현의 "이런 덴 여자친구랑 와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질문에 "올해는 글렀다"라며 여자친구가 없는 현 상황에 씁쓸함을 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