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한국과 일본 양국의 자존심을 건 어제(25일)자 한일전은 한국의 완패로 끝이 났다.
이 가운데 일본 일부 축구 팬이 SNS 등을 통해 한국을 향한 조롱 섞인 댓글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5일 대표팀은 일본 요코하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80번째 한일전에서 0대3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 황희찬 등 주력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고 해도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경기였다.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하고 한국 대표팀이 패배하자 일본 현지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조롱을 날렸다.
이들이 올린 글은 국내 SNS 등을 통해 한글로 해석돼 국내 사이트들에도 공유됐다.
공유된 내용을 보면, 그들은 "손흥민 와도 못 이길 것 같은데?", "약해 빠졌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국 선수들의 반칙을 보고는 "언제나 폭력으로 해결", "열등 민족의 태권도냐" 등의 반응도 나왔다.
다만 몇몇 현지 누리꾼은 "한국은 2군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며 "상대 전적은 우리가 훨씬 안 좋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일본을 상대로 우리 대표팀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해 경기를 펼쳤다.
황의조와 손흥민, 황희찬 등은 부상과 차출 문제 등을 이유로 대거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