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남자 나체 인형으로 19금 개그했다 욕먹고 '자필 사과문' 올린 박나래

MBC '나 혼자 산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웹예능 '헤이나래' 방송 중 성희롱 발언으로 도마에 오른 방송인 박나래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25일 박나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먼저 박나래는 "무슨 말을 써야 할지 고민이 길었다"라고 운을 뗀 뒤, '헤이나래'에서 부적절한 영상으로 불편함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방송인으로 또 공인으로서 한 방송을 책임지며 기획부터 캐릭터, 연기, 소품까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저의 책임과 의무였는데 저의 미숙한 대처능력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 드렸다"라고 했다.


Instagram 'wooju1025'


YouTube '스튜디오 와플 - STUDIO WAFFLE'


그러면서 "그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는데…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께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사과문 말미에 박나래는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더 깊게 생각하는 박나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늦은 밤까지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23일 공개된 '헤이나래' 2회 영상을 통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YouTube '스튜디오 와플 - STUDIO WAFFLE'


당시 박나래는 장난감 체험을 하던 중 인형의 팔 등을 잡아당기며 성적인 묘사를 하고 수위 높은 발언을 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제작진은 '스튜디오 와플' 커뮤니티 공지사항을 통해 "과한 연출과 캐릭터 설정으로 출연자분들께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서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다시 한번 헤이나래를 시청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헤이나래'는 CJ ENM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이 기획하고 제작한 콘텐츠로, 박나래와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가 만들어가는 동심 강제 주입 리얼리티 예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