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교회 열심히 다니는 독실한 크리스천인데 드라마 '빈센조'서 주지 스님 역할 맡은 배우

tvN '빈센조'


[인사이트] 이소정 기자 = 인기 드라마 '빈센조'에서 적하 스님 역을 맡은 배우 리우진의 '반전 스펙'이 화제다.


최근 배우 리우진은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프라자 사람들이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따뜻한 조언을 해주는 큰스님 역할로 극 중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그는 스님 역할을 맡았지만 실제로는 교회를 다니는 기독교인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한 번 관심을 모았다. 


리우진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머니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들과 권사님들이 드라마를 잘 보고 있다면서 격려해 주셔서 다행이다"라는 글을 올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크리스천인 리우진은 스님 배역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봉은사 기획국장 효신 스님의 지도를 받았다는 사실이 현대불교신문사와 불광미디어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tvN '빈센조'


효신 스님은 "가사와 장삼을 수하는 방법 등 복장을 바르게 갖추는 것은 물론이고, 좌복에 앉는 자세부터 합장하고 반배하는 법, 절을 하고 목탁 치는 법까지 처음부터 하나하나 알려줬다"며 "배우들이 봉은사에 와서 배워가기도 했고 직접 촬영 현장에 가서 자문하거나 필요한 부분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리우진은 스님 역할을 위해 몇 달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실제 불자들이 보기에도 위화감 없는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찐스님'이 아니었다니 충격이다", "큰스님의 대사마다 가슴에 꽂힌다.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리우진은 tvN '빈센조' 출연 전까지 연극 위주로 작품에서 연기해왔다. 


이번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그는 TV 드라마를 비롯해 무궁무진한 활약을 기대케 했다.



tvN '빈센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