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전원주 "아들이 '같이 살자' 안 해줘서 혼자 산다"

KBS1 '아침마당'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전원주가 아들이 두 명이나 있지만 외로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2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전 서울대 노화고령사회 연구소장이자 전남대 연구석좌교수 박상철이 출연해 '100세 장수인들의 건강 비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원주는 "나이 드니까 외롭고 겁이 많아진다"며 "아들이 두 명 있는데 '같이 살자'라는 말을 안 해서 혼자 산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를 먹으니까 옛날 같지 않게 '혼자 있다가 무슨 일을 당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이 든다"고 토로했다.



KBS1 '아침마당'


자식들이 효자처럼 살아줬으면 좋겠다고 고민을 전한 전원주의 말에 MC 이정민 아나운서는 "전원주 씨는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는 데 외로움을 느끼시냐"라고 물었다.


이를 듣던 신충식은 "저는 건강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일인 것 같다"라며 "건강을 가꾸기 위해 꽃, 나무 가꾸기를 취미로 하고 있고 바둑도 둔다. 이렇게 소일거리를 하니까 좋다"라고 말했다.


이날 전원주는 외로운 감정에 대해 언급하며 먼저 세상을 떠난 故 여운계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여운계와 친했는데 먼저 갈 때 굉장히 외로웠다"라며 "내가 연예계에서 힘들었던 이야기를 하면 날 토닥여줬고 많이 도와줬던 친구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전원주는 첫 번째 남편과 사별한 뒤 슬하에 두 아들을 둔 두 번째 남편과 재혼했다.


EBS1 '리얼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