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최홍만, 법원 판결 받고도 매니저 임금 '3천만원' 4년째 체불 중

뉴스1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법원의 선고에도 체불임금 미지급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스포츠한국 보도에 따르면 최홍만은 지난 2016년 10월 서울동부지방법원으로부터 매니저 일을 했던 A씨에게 체불된 임금 2천만 원을 지급하라는 선고를 받았다.


1년 후인 2017년 7월에는 8월 31일까지 돈을 지급할 경우 1천 2백만 원만 갚을 수 있게 화해권고결정이 내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홍만은 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2천만 원과 연이자 15%에 달하는 1천만 원 이상의 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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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사기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최홍만은 2019년 6월 엔젤스파이팅에 출전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한 바 있다.


이후 한국에서는 어떠한 방송 활동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런 그가 지난해 8월에는 일본 TBS 예능 '今夜解禁!'(오늘 밤 해금)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최홍만은 일본 오사카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한국인들의 악플 때문"이라고 밝히며 "시합에서 지면 '한국의 망신'이라고 심하게 비난을 받아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나도 경기를 하면 이기고 싶지만 링에 서면 갑자기 공포감에 눈앞이 캄캄해지고 무서웠다. 악플 때문에 대인기피증 진단도 받았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일각에서는 최홍만이 일본에서 치킨 가게를 오픈해 생계를 이어갈 계획을 세웠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TBS '今夜解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