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쇼핑몰서 청바지 샀는데 '생리대' 붙은 팬티가 딸려왔어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새 옷으로 새로운 기분을 느끼고 싶었던 한 여성은 한 유명 브랜드 쇼핑몰에서 옅은 회색의 청바지를 주문했다. 


며칠이 지나 주문한 바지가 집에 도착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바지를 펼쳐보는데 무언가가 툭 하고 떨어졌다. 


자세히 보니 버건디 색상의 속옷이었고, 속옷 안쪽에는 생리대가 붙어 있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바지를 주문했는데 생리대가 들어있었어요"라는 제목으로 여성 A씨가 최근에 겪은 일이 담겼다. 



네이트판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생리대를 보고 메스꺼움과 함께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고객센터에 전화했는데 센터 측은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바지 환불과 쇼핑 포인트 3만 원을 드리겠다고 했다. 


A씨는 이러한 태도에 더욱 불만을 느꼈다. 


그는 "정말 어이없고 화나지만 상담사분 잘못도 아니라 더 따질 수도 없고... '대체 어떻게 이런 상황이 가능하지?'라는 생각만 계속 든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사연이 전해지고 난 후, 다양한 폭로 글이 올라왔다.  


과거 백화점 명품 브랜드 샵에서 일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재고 담당자가 택을 떼고 저녁때 입고서 아침에 다시 갖다 놓는 걸 반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백화점 명품이라고 다 믿지 마라"라고 조언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상품관리가 어떻게 됐길래 생리대가 나오냐?", "브랜드가 어디냐? 믿거해야겠다", "누가 일부러 대놓고 넣은 건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