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서태지와 '스캔들 찌라시' 돌았었는데 '서태지 노래 전시회' 열며 쿨한 모습 보인 구혜선

뉴스1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구혜선이 과거 스캔들 상대로 엮였던 서태지와 관련된 전시를 하게 된 입장을 밝혔다.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서태지의 lyrics 아래로 : 구혜선의 newage'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서태지의 리릭스 아래로 구혜선의 뉴에이지' 전은 서태지의 노래 가사와 구혜선의 뉴에이지를 융합한 영상 전시다. 구혜선은 서태지의 가사를 활용한 전시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제가 먼저 (서태지에게) 제안을 드렸고, 승인을 받아서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혜선이 서태지의 음악을 오마주한 전시를 했다는 점은 궁금증을 유발하기 충분했다. 앞서 구혜선과 서태지는 서로 만난적도 없으나 염문설로 엮인 사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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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구혜선은 "10년 전 일이고, 오래된 일이기도 하고 사실이 아니라 부담도 없었다"며 "아직 못 뵀다. 이번 기회에 뵐 수 있으면 좋겠다"고 쿨하게 이야기했다.


덧붙여 구혜선은 "제가 작가로서 제안을 드렸을 때, 또 기획하면서 여러 번 내용이 바뀌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태지가) 크게 개의치 않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서태지의 lyrics 아래로 : 구혜선의 newage'는 서태지가 작곡한 음악의 가사와 구혜선이 작곡한 피아노 뉴에이지 음악이 융합된 영상 전시로, 서태지의 음악 17곡의 가사를 오마주해 구혜선의 섬세화와 뉴에이지 음악을 융합한 콜라주 형태의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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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seotaijicompany'


구혜선은 '죽음의 늪', '로보트' '오렌지', '숲속의 파이터', '너에게', '아침의 눈', '비록', '소격동', '컴백홈', '모아이', '탱크', '필승', '제로', '잃어버린', '인터넷 전쟁', '난 알아요', '시대유감' 등 총 17곡을 오마주했다.


그는 서태지의 노래 중 전시에 활용할 곡을 고른 기준에 대해선 "제가 서태지 시대 사람이라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을 골랐다. 대중이 사랑해주셨던 곡 위주로 선정을 했다. 친근한 가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태지의 lyrics 아래로. 구혜선의 newage 전'은 지난 20일 전시를 시작했으며 2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 7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