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당신은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인싸'일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된 요새 젊은이들의 표현법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신입사원으로 등장한 도경완, 장규리가 이경규, 이윤석과 함께 종로에 위치한 돼지국밥집으로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국밥집에 도착한 네 사람은 밀양식 돼지국밥과 부산식 돼지국밥을 비교하며 즐거운 시식을 이어갔다.
특히 장규리는 수육 위에 명란과 두부를 올려 먹는 방법으로 수육 시식을 하곤 "더 이상 다른 설명은 필요 없다"면서 한 제스처를 취했다.
장규리는 두 손으로 알파벳 'W'를 만든 뒤 입모양으로 '오'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를 보던 이경규, 이윤석, 도경완은 장규리의 제스처를 단번에 이해하지 못했다. VCR을 시청하던 패널들도 어리둥절하며 '닭발'인지 진지하게 고민했다.
이후 이경규, 이윤석, 도경완은 손가락이 3개니까 '삼합'이라고 추측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모든 이들을 '멘붕'에 빠트렸던 행동의 정체는 바로 'WOW'라는 표현이었다.
이 리액션을 따라 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먼저 양 손가락 3개로 'W' 모양으로 만들어준 뒤, 그 가운데 얼굴을 넣어 'O'를 표현해 주면 놀람의 리액션, 'WOW 포즈'가 완성된다.
장규리가 이 제스처에 대해 설명하자 이경규, 이윤석, 도경완은 곧바로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멋스럽게 'WOW 포즈'를 선보였다.
특히 해당 영상은 시간이 지나도 '인싸'를 판별해 주는 영상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를 접한 일부 누리꾼은 "이 정도는 기본 아니냐"라며 '인싸'임을 입증한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생각하지도 못한 리액션이다", "난 옛날 사람이었다" 등의 반응으로 처음 알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