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시어머니가 '친정 엄마' 무시하며 하대하는데도 방관만 하는 남편 (영상)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시어머니의 막말로 고민이라는 여성 의뢰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30살 양희화, 44살 방원준 부부가 고부갈등을 주제로한 사연을 들고 찾아왔다.


아내인 양희화 씨는 "지금 시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는데 점점 사이가 안 좋아지고 있다"며 "서로 말할 때 툭툭 내뱉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희화 씨가 시어머니에게 가장 서운함을 느꼈던 순간은 시어머니가 친정엄마를 무시하는(?) 태도에서 나왔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희화 씨는 "시어머니께서는 한 번도 저희 엄마를 사돈이라고 부른 적이 없다. '저쪽 엄마'라고 불렀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어머니 말투가 그런 건지, 마음이 그래서 표현을 그렇게 하는 건지 모르겠다"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자 남편 원준 씨는 "어머니가 좀 직설적으로 말하는 편이다. 돌려서 말할 수 있는 것도 직접적으로 말한다"라고 해명했다.


희화 씨가 시어머니에게 서운했던 일은 이외에도 또 있었다.


희화 씨는 "원래 시아버지도 같이 살았는데 2019년에 돌아가시고 6개월 뒤에 친정 엄마가 돌아가셨다. 같은 곳에 모셔서 못해도 두 달에 한 번은 가려고 하는데, 저희 어머니랑 시아버지 음식을 준비할 때 양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친정 엄마 상에 귤만 놓인다면, 시아버지 상에는 귤을 비롯해 사과, 배 등 여러 과일을 놓여진다. 희화 씨는 "음식을 더 놓고, 덜 놓는다고 해서 어떻게 되는 게 아닌데 그런 부분이 서운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남편 원준 씨에게 "그 이야기를 어머니한테 말 못 해주나"라고 물었지만, 원준 씨는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얼마 안 됐으니까 남편한테 조금 더 챙겨주고 싶지 않겠나"라고 변명했다.


서장훈은 "그것도 맞지만 이건 고부간이 아니라도 무조건 서운한 일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Naver TV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