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하루 4시간 일하고 '30만원' 번다며 '해녀' 후배 모집한 여성들 (영상)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거제도 해녀 듀오가 해녀의 여러 장점에 대해 얘기해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거제도에서 해녀 생활을 하고 있는 30대 듀오 우정민, 진소희가 의뢰인으로 나왔다.


두 사람은 해녀 후배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무엇이든 물어보살' MC 이수근은 해녀의 장점을 어필하면 후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고, 두 사람은 해녀의 장점을 하나둘 말하기 시작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진소희는 "다이어트를 안 해도 돼요.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쪄요"라며 "돈 안 들이고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루 4시간 만 물질을 하면 (남은 시간은) 여가 생활"이라며 "프리다이빙, 스쿠버다이빙과 같은 자기개발을 할 시간도 많다"라고 자랑했다.


세 아이의 엄마 우정민은 "아이가 셋이다 보니까 갑자기 급한 일이 생길 때가 있거든요"라면서 "저는 바로 선주님한테 오늘 못 가겠습니다라고 말하면 이해해 주신다"라고 거들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또 진소희는 "사람 간 스트레스도 없다"라면서 "오히려 (선배님들과) 나이 차가 많이 나니까 손녀처럼 예뻐해 주신다"라고 언급했다.


이를 듣던 이수근은 "후배를 받으려면 중요한 정보 중에 하나가 수익이거든"이라며 "한 달에 최고 많이 벌었을 때가 얼마 정도인지"라고 물었다.


두 사람은 "제일 많이 번 건 하루에 30만 원"이라고 답했다.


그러고는 "정년퇴직도 없어요"라며 장점을 어필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에 '무엇이든 물어보살' MC 서장훈이 "웬만한 회사 다니는 것보다는 (수입이) 괜찮다라고 유추해볼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말하자, 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였다.


서장훈은 "정말로 좋은 직업"이라며 해녀 명맥이 끊길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마무리 지었다.


한편 해녀 문화는 2015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제주해녀어업),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제주해녀문화),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32호(해녀)로 지정된 바 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Naver TV '무엇이든 물어보살'